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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갈 길 멀어…중국 건설적 역할 계속해야"

송고시간2018-04-01 10:43

中매체들,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역할론' 연일 강조

시진핑에게 자신들의 선물 소개하는 김정은
시진핑에게 자신들의 선물 소개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는 모습. 201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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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이 더 진전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이후 중국 역할론을 선전해 온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의 긴장 완화 국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초급 단계라는 점을 부각하며 북한과 '특수관계'인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북중관계의 특수성을 거론하며,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의 역할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관계에 대해 "양국의 전통적 우호는 유구한 역사를 거치며 장기간에 걸쳐 쌓아왔고, 민의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며 "양국관계의 발전 추세는 일시적인 사건으로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중북 정상회담은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면서 "지역 정세와 각국 관계에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배경 아래 성사된 이번 회담은 단순한 진전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변화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아직 최종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한반도 문제에서) 최근 긍정적인 진전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와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 재개와 변수가 많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은 오히려 현재 완화 국면을 역행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당사국간 목표에 큰 차이가 있고, 대화에 필요한 상호 신뢰는 완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설령 상대적으로 평등한 절충점을 찾는다 해도 상호 신뢰를 검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세 호전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찾아온 정세 완화 국면을 한층 더 심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중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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