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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시리아 북부 기지 5곳서 쿠르드 민병대와 협력"

터키 관영통신 보도…"프랑스 기업 시설 보호 목적도"
터키 대통령, 프랑스 주둔지 부근으로 작전 확대 경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파리에서 쿠르드 대표단을 만나 지원을 약속, 프랑스의 시리아 개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부 프랑스 언론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의 만비즈로 군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 만비즈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통제 아래 있는 지역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 군사작전 목표로 지목한 곳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국제동맹군을 벗어난 독자 군사작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시리아 북부에서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병력 재배치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프랑스는 특수부대원을 중심으로 시리아 북부 기지 5곳에 병력을 두고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협력하고 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30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경 지역 '아인알아랍'(코바니)에는 특수부대원 70명이 배치돼 프랑스 건설·자재기업 라파르주(라파르즈)의 시멘트 공장에 배치됐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상징적 수도 락까 일대에도 30명 이상이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시멘트 업체인 라파르주는 2010년에 코바니에 공장을 세웠고, IS가 이 일대를 점령한 시기에 IS에 뇌물을 주며 생산시설을 가동했다.

이라크에서 복무한 프랑스군이 최근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YPG는 국제동맹군을 도와 IS 격퇴전에서 싸웠으나, 터키는 자국의 쿠르드 분리주의를 부추기는 안보 위협으로 간주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일 앙카라에서 열린 '정의개발당'(AKP) 행사에서 아인알아랍, 라스알아인, 텔아비아드에서 YPG를 몰아내는 과정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터키군이 아프린에 이어 이들 지역에서도 군사작전을 펼친다면 SDF와 협력하는 미군이나 프랑스군 등과 우발적 충돌 위험이 제기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거론한 지역에서 동맹국 부대원을 해칠 의도는 없다면서도, 쿠르드 민병대가 활보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터키와 SDF 사이 대화를 중재하고 싶다는 제안과 관련,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런 말이 정말로 나왔다면, 말한 사람의 한계를 넘어서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31 19: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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