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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알면 돈 되는 ‘금융꿀팁’

송고시간2018-04-01 10:30

◇손해 보는 실손보험 중복가입, 이젠 그만

직장의 단체실손보험에 가입한 A씨는 개인실손보험에 따로 가입해 보험료를 낸다. 실손보험은 중복보장이 안 되는 점을 알고 있지만, 퇴직 뒤에 개인실손보험에 가입하지 못할까 봐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단체실손은 보험사 심사 없이 단체로 가입하지만, 개인실손은 심사가 필수다. 이때 연령이 높거나 질병 치료이력이 잦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실손과 단체실손 중복가입자를 118만 명(2016년 현재)으로 추산한다. 단체실손 가입자(428만 명) 4명 중 1명꼴이다.

앞으로 이런 헛돈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올 하반기 ‘실손의료보험 전환제도’가 도입돼 5년 이상 단체실손에 가입한 사람은 퇴직 시 심사 없이 개인실손으로 갈아탈 수 있다. 퇴직 1개월 내에 보험사에 신청해야 된다는 점만 안 잊으면 된다.

다만 낮은 기준은 있다. 5년간 수령한 실손보험금이 200만 원 이하고, 5년간 10대 중대질환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단체실손 가입자의 97%가 이 기준을 충족한다.

이미 중복가입한 사람은 ‘실손보험 중지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단체실손과 겹치는 개인실손의 보장 부분을 중지할 수 있는 제도다. 보험료는 개인실손 단독 보장 부분만 내고, 퇴직 후에는 전체 보장을 무심사로 되살릴 수 있다. 역시 퇴직 1개월 내에 신청해야 한다.

◇국민연금 늦게 탈수록 이득, 5년 늦추면 4천410만 원↑

국민연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타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는 당초 60세에서 2013~2017년 61세,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62세로 5년마다 1세씩 올라가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만 65세부터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수령자는 줄어들고 만기수령자는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만기수령자가 된 1956년생의 경우 전체의 80.9%가 만기수령, 19.1%가 조기수령을 선택했다. 다른 연령대도 비율이 비슷하다.

처음에는 출발이 빠른 조기연금이 유리하지만, 연금수령 후 16년 8개월이 지나면 만기연금에 역전당한다. 예컨대 62세부터 첫 달 100만 원을 시작으로 만기연금을 타면 85세(기대수명)까지 총 2억8천700만 원을 수령한다. 반면 57세부터 조기연금을 타면 첫 달 70만 원으로 출발해 85세까지 총 2억4천290만 원을 받는다. 4천410만 원 적은 액수다.

수령을 더 늦추는 연기연금 신청자는 2010년만 해도 1천75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2만92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연기연금은 수급권자가 연금수령을 1회에 한해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 기간에 따라 연 7.2%(월 0.6%)씩 이자를 가산해 노령연금을 얹어주는 제도다.

◇카드도 보험도, 뭉치면 할인 폭 커진다

기름값을 절약하려고 주유특화 신용카드를 쓰는 B씨는 이달 들어 할인을 못 받고 있다. 지난달에 소비를 좀 줄였더니 할인 조건인 전월실적을 못 채워서다. B씨의 아내도 전월실적에 미달해 대형마트 할인카드가 이달에는 무용지물이 됐다.

B씨 내외가 ‘가족카드’를 알았다면 할인혜택을 거르지 않을 수 있었다. 카드사들이 대부분 운영하는 가족카드 제도는 가족들의 카드 이용실적을 합산해준다. 추가 연회비도 받지 않는다. 다음 달에 할인을 받으려고 카드를 얼마나 더 써야 하는지 계산하는 수고를 간단히 덜 수 있다.

다만 일부 가족카드는 카드별 실적과 할인한도가 각각인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카드한도가 차거나 이용정지가 되면 모든 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도 가족이 뭉치면 싸진다. 대개 보험사는 가족이 동일한 여행보험에 동시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를 10%가량 할인해준다. 일부 보험사는 여행보험 외에 질병보험이나 상해보험에도 가족할인을 적용한다. 자동차보험도 운전자 범위를 ‘누구나’에서 ‘가족한정’으로 바꾸면 보험료가 낮아진다.

김영대 기자 Lonaf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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