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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이름은…새로 짓지 않고 신도시 그대로 쓴다

송고시간2018-04-01 07:11

"별도로 명칭 정하면 되레 혼선만 초래"


"별도로 명칭 정하면 되레 혼선만 초래"

경북도청 신도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도청 신도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도청을 이전한 지 2년이나 지나 '경북도청 신도시'라는 이름이 충분히 알려졌는데 지금 와서 다른 명칭을 만든다면 되레 혼선만 빚어진다."

경북도는 도청이 들어선 안동과 예천 접경지 신도시 이름을 짓기 위해 공모까지 했으나 실패한 데다 신도시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어 별도로 새로운 명칭을 붙이지 않고 현행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하기 1년 전인 2015년 행정, 전통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고유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신도시 이름을 공모했다.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퇴계와 동천, 예안 3개를 선정했으나 안동과 예천 주민이 독립적인 신도시와 인구 유출을 우려해 명칭 제정을 반대하고 지역 간 선호도 엇갈려 최우작을 뽑지 않고 명칭 제정을 보류했다.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지 못해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명칭 제정에 나서 논란만 키웠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신도시 이름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선거와 맞물려 갈등이 클 것으로 보고 총선이 끝난 뒤 결론 내리기로 했으나 흐지부지 넘어갔다.

도는 그동안 신도시 이름 제정에 별다른 뜻을 보이지 않았고 도청이 이전한 지 2년이 흘렀다.

이러는 사이 각종 자료나 사업에 경북도청 신도시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각종 매체도 같은 명칭을 쓰고 있다.

도는 이런 상황에서 굳이 다른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도지사 임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아 신도시 이름 문제를 다시 거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는 보통 토지 분양 등 마케팅을 위해 이름이 필요한 데 별도 명칭 없이 용지 분양도 성공했고 널리 알려졌다"며 "인제 와서 뜬금없이 이름을 새로 정하면 혼선만 따른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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