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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착륙 시간 어기는 항공사에 벌금

창이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이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연 37만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착륙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항공사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는 창이 공항에서 상습적으로 이착륙 시간을 지키지 않는 항공사에 대해 벌금 등을 부과하는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이날 중 처리할 예정이다.

개정법안은 상습적으로 항공기 출발을 지연시키거나 예정보다 일찍 이륙을 요청하는 항공사에 대해 최대 10만 싱가포르달러(약 8천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랜딩 슬롯'(비행기의 이착륙 허용 시간과 지점)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반복적 또는 의도적으로 규정을 어긴 항공사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인 창이 공항에는 지난해 37만3천200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으며, 이착륙 항공기 수는 향후 20년간 지난해의 3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창이공항은 1개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 중이지만, 활주로 건설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는 2개의 기존 활주로로 늘어나는 이착륙 항공기를 모두 소화해야 한다.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은 "제3의 활주로가 완공되면 이착륙 항공기 처리 능력이 50% 늘어나지만, 그때까지는 기존 활주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항공사에 이착륙 시간 엄수를 주문하는 것이다. 영국 히스로 공항도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이 공항의 한 항공기 이착륙 통제사는 "항공기별 이착륙 일정이 촘촘해진 가운데 시간을 어기는 항공기를 끼워 넣다 보니 전체적인 이착륙 일정이 지연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 수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어아시아 싱가포르의 로건 벨라이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시 이착륙 정책을 지지하지만, 공항과 공항 사이를 비행하다 보면 지연이 생기게 마련이다. 서로 다른 국가가 통제하는 비행구역을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요소들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막무가내식 관료주의는 안된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9 11: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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