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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커진 삼성, '외인 투수 잔혹사' 올해도 이어지나

보니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


보니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보니야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보니야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단적으로 말해서 고졸 신인 투수에게도 못 미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28) 얘기다.

보니야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실점하고 삼성의 4-9 패배로 끝난 이날 경기의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보니야의 최고 구속은 148㎞였다. 직구(29개)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21개), 체인지업(18개), 커브(15개), 슬라이더(7개), 포크볼(3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구속은 거의 베스트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듯 전반적으로 제구가 문제였다.

보니야는 kt 4번 윤석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첫 홈런은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갔고, 두 번째 홈런은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됐다.

보니야는 5회까지 안타 10개를 얻어맞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전날 삼성의 고졸 우완 양창섭이 kt 타선을 상대로 4이닝 1실점의 당찬 투구를 선보인 것과 묘하게 대조를 이뤘다.

물론 시범경기일 뿐이다.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2년 연속 대실패였다. 2년 동안 삼성의 외국인 투수가 거둔 승수는 모두 합쳐도 10승에 불과했다.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해야 할 투수들이 힘을 잃으니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은 2년 연속 9위에 머물렀다.

김한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작년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무너지는 바람에 2군에서 선발을 당겨쓰고, 중간 투수를 선발로 돌리면서 투수진 운영 구상이 완전히 어그러졌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올해만큼은 외국인 투수 2명과 윤성환이 선발진에서 중심축을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저비용·고효율' 정책을 폐기하고 10승 이상이 가능한 투수를 데려온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렇게 데려온 투수가 보니야와 팀 아델만이다.

하지만 보니야의 몸값은 70만 달러로 야심 찬 영입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일단 보니야의 이날 투구는 김 감독의 기대치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또 하나 보니야는 이날 경기에서 주자를 묶는 능력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더군다나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한 터라 시즌 후반에도 선발 투수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따른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가 올해에도 반복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상도는 맑지 않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4 1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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