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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류콘텐츠 소비심리 개선…반한류 기류도 상승

인기 한류스타는 싸이·이민호…선호 캐릭터는 뿌까·뽀로로·라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
한·터키 수교 60주년 K팝 공연에 열광하는 터키 관객
한·터키 수교 60주년 K팝 공연에 열광하는 터키 관객[연합뉴스 사진자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류 콘텐츠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한류 기류도 함께 강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4일 공개한 2017년 '해외 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년 후 한류 대중문화 상품에 대한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해외 소비자 비율은 3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2016년)의 30.6%보다 7.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류 소비지출 증가를 예상한 소비자 비율은 2014년 40.9%에서 2015년 41.3%로 소폭 높아졌다가 2016년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한류 콘텐츠 소비심리 위축 우려를 낳았다.

국가별로는 인도(54.3%), 브라질(49.9%), 태국(48.0%), 중국(43.6%) 등의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였다.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이번 보고서는 작년 10~12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16개국 총 7천8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근거로 했다. 글로벌 한류실태조사 보고서는 2011년부터 7년째 작성됐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한류에 대한 공감도는 31.0%로 전년보다 1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앞서 2015년은 16.2%, 2016년은 21.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9.4%), 인도(41.3%), 태국(40.3%)의 반한류 공감도가 40%를 웃돌았다.

반한류에 공감하는 이유로는 '남북 분단 및 북한의 국제적인 위협 관련 보도'(17.4%), '콘텐츠가 지나치게 상업적'(14.0%), '한국과의 정치 및 외교적 갈등'(11.3%), '자국 콘텐츠 산업의 보호'(11.3%) 등을 꼽았다.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접촉 경험이 있는 한국 관련 정치·사회 이슈로는 '북한 핵·미사일'(70.4%)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해당 이슈들이 한류 콘텐츠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35.2%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제품·서비스·콘텐츠(복수응답)는 K팝(47.1%)이며 한식(41.8%), IT산업(37.6%), 한류스타(36.7%), 드라마(36.4%)가 뒤를 이었다.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만나고 싶은 한류 스타로는 싸이(9.2%), 이민호(6.5%), 송중기(2.9%), 송혜교(2.7%) 등을 꼽았으며, 방탄소년단(2.5%)도 순위에 들었다.

선호하는 한국 캐릭터로는 뿌까(29.3%), 뽀로로(15.1%), 라바(14.2%), 또봇(9.1%), 로보카폴리(8.9%) 등이 거론됐다.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
2017년 글로벌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abullap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4 1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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