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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선 앞서 '병합' 크림반도 방문…"지지율 고조 노림수"

러시아-크림반도 연결교량등 찾을 예정…"크림반환 없다" 강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말 대선을 앞두고 4년 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를 찾는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공사 현장과 자국 흑해함대 기지가 있는 반도 남쪽 항구 도시인 심페로폴의 신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러시아 남부와 크림반도 사이의 케르치 해협을 가로지르는 19km 길이의 크림교가 완공되면 러시아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 될 전망이다.

201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이 시작된 크림교는 올해 말이면 자동차 도로가, 내년 말에는 철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는 심페로폴 신공항은 7만8천㎡에 연 650만 명의 이용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공항으로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크림교와 심페로폴 신공항 모두 공정이 절정에 달해 있다.

러시아 선거 당국은 공사에 투입된 수만 명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공사 현장 2곳에 이례적으로 대선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이달 18일 대선을 앞두고 크림반도를 방문하는 것은 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영유권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함과 동시에 크림반도 병합을 통해 고조됐던 국민적 애국심을 상기시켜 지지 여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친서방 정권 교체 혁명이 진행되던 2014년 3월 당시까지 우크라이나 내 자치공화국으로 남아있던 크림반도를 현지 거주자들의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으로 병합했다. 투표 결과 96.8%가 반도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음을 병합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對) 러시아 제재를 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자국 언론인이자 정치분석가인 안드레이 콘드라쇼프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푸틴'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를 반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 러시아가 크림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줄 수 있나'라는 콘드라쇼프의 질문에 "당신, 정신이 나간 거 아니냐? 그런 상황은 없으며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4 16: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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