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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취객 지갑 절도범, CCTV 모니터 요원에 발각

취객 주머니 뒤지는 절도범
취객 주머니 뒤지는 절도범(울산=연합뉴스) 14일 새벽 울산시 북구 신천동의 한 도로변에서 절도범이 취객에게 접근해 주머니를 뒤지고 있다. 2018.3.14 [방범용 CCTV 영상 캡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심야에 길거리에서 취객의 지갑을 훔친 절도범이 CC(폐쇄회로)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던 구청 관제센터 요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시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47분께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한 취객이 트럭 적재함을 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약 20분 후인 14일 0시 10분께 20대 남성이 뒤에서 접근, 취객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취객의 지인인 양 말을 걸며 챙겨주는 척 연기를 하기도 했다.

이내 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낸 남성은 그 길로 달아났다.

이를 확인한 모니터 요원은 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일련의 과정을 알렸고, 무전으로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출동해 약 8분 만에 현장 근처에서 남성을 검거했다.

2012년 1월 개소한 북구 통합관제센터는 740여 대의 방범용 CCTV, 이를 모니터링하는 요원과 경찰관 등 25명의 인력을 갖추고 하루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0/13 08: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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