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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전북도지사-도의원 '설전'

국민체육센터 건립비 지원 놓고 옥신각신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건립하는 국민체육센터 비용 부담을 놓고 송하진(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와 이도영(민주평화당) 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전북도의회에서 답변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도 제공=연합뉴스]
전북도의회에서 답변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도 제공=연합뉴스]

이도영 의원은 13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전주시장 시절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도비 20억원을 편성한 송하진 도지사는 왜 도지사가 되자 전주시의 지원요청을 거부하느냐"고 따졌다.

또 "전주시장 시절에는 되고 도지사가 된 후에는 안된다고 입장을 바꾼 지사의 태도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식 행태"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주시장 시절에는 원칙을 무시하며 어떻게든 사업을 추진한 송 지사가 지금은 김승수 시장의 도비 지원 요구에는 원칙을 고수하며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연속성과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속한 도비 지원을 촉구했다.

송 지사는 "지금까지 도내 시·군에 14곳의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됐지만, 도비를 지원한 사례가 없는 만큼 다른 시군과 형평성에 맞지 않아 도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전주시 과장이 지원요청을 한번 했으나 사전에 지원에 대한 협의가 없었고 국민체육센터는 국비와 시·군비 매칭이 원칙이기 때문에 전주시의 예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주시장 때에는 한 푼이라도 더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지금은 도정 전체를 살펴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감정적인 발언들도 오갔다.

이 의원은 송 지사가 시장 때와 도지사 때의 입장 변화를 거듭 강조하자 "뻔뻔스럽고 태연한 답변에 당황스럽다"면서 "어떻게 그때는 필요하고 지금은 그렇지 않은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송 지사는 곧바로 "이 의원도 지역구 사업을 위해 저에게 예산 요구를 많이 했고, 도에서 재량사업비를 많이 가져가지 않았느냐"며 "원칙대로 하면 가져가지 말아야 했던 재량사업비를 가져갔다"고 이 의원을 조준했다.

이어 이 의원의 거듭된 '내로남불' 주장에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 시장이 되면 그렇게 예산을 요구하게 된다. 꼭 시장한 번 해보세요"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초작업 중인 국민체육센터는 애초 총 180억원(특별교부세 50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80억원)을 들여 5천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실내종목훈련장, 회의실, 시체육회사무실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3 16: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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