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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죽였다" 대청호 투신 아들…노모 질식사 가능성

부검 1차 소견…경찰 "사인 단정짓기 어려워…정식 부검 결과 나와야"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어머니를 죽였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대청호에 투신한 40대 남성의 숨진 어머니에 대한 부검 1차 소견에서 질식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71·여)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질식사 흔적이 일부 발견됐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얼굴에서 질식사 흔적인 일혈점(붉고 조그만 점)이 일부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부검 결과는 통상 2∼3주 후에 나온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50분께 자신의 빌라 방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발견 당시 A씨는 방바닥에 누워 있었으며 눈에 띄는 큰 외상은 없었다.

아들 B(40)씨는 같은 날 오전 9시 14분께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투신해 숨졌다.

B씨는 이날 투신하기 전 부인에게 "내가 어머니를 죽였고, 따라간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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