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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구의원 '지방채 조기상환' 두고 날 선 공방(종합)

김성환 청장 "정치적 의도로 삭감" 비난…구의원 "선거 앞두고 환심 사려는 것" 반박
구의원 비판하는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구의원 비판하는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광주 동구청 제공=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의회가 구청의 지방채 조기상환분 추경예산 17억원 중 10억원을 삭감하자, 김성환 구청장이 이를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일부 구의원들이 "부채 제로 선언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구청장과 구의원 간 날 선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 동구의회는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구청이 제출한 지방채 조기상환분 17억원 중 10억원을 삭감하고 관련 예산안을 의결했다.

전체 구의원 8명 가운데 김 구청장과 같은 당 소속인 민주평화당 소속 홍기월·조기춘 의원과 기권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이 지방채 조기상환분 예산 삭감에 동의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하며 이에 즉각 반발했다.

그는 "현안사업 필요 예산을 중앙부처 등으로부터 충분히 확보했고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이자만 2억7천500만원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도 의회가 이런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구의회의 예산안 삭감에는 집행부의 부채상환 노력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방해하려는 의도가 섞여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행정성과를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청[광주 동구청 제공]

이에 대해 예산 삭감에 동의한 전영원 동구의원(운영위원장)은 "속내를 모르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원금 조기상환이라는 매우 달콤한 말로 환심을 사려는 정치적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환 시기가 남은 장기채를 굳이 조기 상환해, 상대적으로 주민편익 사업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이 유능한 구청장인지 되묻고 싶다"며 "선거를 앞두고 부채 제로 선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속셈이다"고 반박했다.

구청장과 구의원들간 이번 대립에 대해 구청 안팎에서는 최근 김 청장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자 소속 당이 다른 구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조기상환을 반대한 5명 의원 중 3명은 더불어민주당, 2명은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광주 동구의 한 관계자는 "지방채 조기상환 여부는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정책적 선택의 문제"라며 "행정을 놓고 벌어진 갈등이 주민들에게 선거전으로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4: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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