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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메르코수르-EU FTA 협상 타결 가까워"

메르코수르-태평양동맹 협상에도 적극적 움직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테메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EU 협상이 곧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 있지만, 양측이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면서 "나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혀 속히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테메르 대통령(왼쪽)이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테메르 대통령(왼쪽)이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메르코수르와 EU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FTA 협상을 재개했으나 몇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문제와 농업 관련 이슈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메르 대통령은 또 페드로 파블루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을 만나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PA) 간의 무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2012년 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범한 태평양동맹은 무역자유화를 앞세우는 경제공동체다.

한편,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경제국이면서도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1%에서 지난해엔 1.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브라질의 무역 규모는 2011년에 4천823억 달러였으나 2016년에는 3천228억 달러까지 위축됐다가 지난해 3천685억 달러로 회복됐다.

통상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그동안 자유무역협상에 소극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가장 폐쇄적인 시장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WB)의 무역거래 환경 평가에서 브라질은 전체 189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139위를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1/19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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