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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두번째 임기 시작…경제회생 다짐

브라질·멕시코 등 정상 취임식 참석…야권과 협치 필요할 듯
취임식장서 손 흔드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취임식장서 손 흔드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기업가 출신 세바스티안 피녜라(68)가 11일(현지시간) 임기 4년의 칠레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국외 경축 사절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항구 도시인 발파라이소 의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휘장을 건네받았다고 TVN 방송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취임식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 의원과 이학영 의원으로 구성된 취임 경축특사단이 파견됐다.

피녜라 대통령은 로베르토 암푸에로 외무부 장관 등 신임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를 한 뒤 경제 회생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는 피녜라는 칠레의 최대 수출품인 구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칠레를 이끈다.

피녜라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동안 칠레 경제는 연평균 5.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피녜라 전 정권이 경제 성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의 분야에서 전반적인 개혁과 질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피녜라는 30%대의 낮은 지지율 속에 첫 임기를 마쳤다.

우파 야당인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 후보로 나선 피녜라는 작년 12월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54.6%를 득표해 45.4%에 그친 중도좌파여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 후보인 알레한드로 기예르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피녜라는 대선에서 경제 회생과 법인세 인하를 비롯해 교육, 연금 등의 분야에서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추진한 각종 진보정책을 재검토하거나 수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칠레 바모스는 제1 정당이 됐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피녜라 대통령이 각종 친시장 주의 법안 처리 등을 하려면 비판적인 야권과의 협력통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피녜라의 재산을 27억 달러(2조9천686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중반 시작한 신용카드 사업으로 부를 축적했다. 칠레 항공사 란(LAN)을 비롯해 산티아고 시내 대형 쇼핑몰인 '아라우코 공원', 공중파 TV 채널 칠레비시온, 칠레 최고의 인기 축구팀 콜로콜로 등을 소유하고 있다.

피녜라는 방송사와 축구팀을 소유하고 있어 이탈리아의 미디어 재벌이자 프로축구 AC 밀란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비교되기도 한다. 부동산 재벌로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빗대 '칠레의 트럼프'라고도 불린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3/12 0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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