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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추행 의혹' 조민기, 숨진 채 발견…유서 아직 발견안돼(종합2보)

송고시간2018-03-09 18:07

부인이 발견해 119 신고…경찰, 사망 경위·유서 여부 등 조사

청주대 교수시절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12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다가 사망

'성추행 의혹' 조민기, 경찰 소환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앵커] 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씨는 다음주 월요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는데요.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배우 조민기씨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조씨는 자택인 이곳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 발견됐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나무 판자 뒤에 조씨가 발견된 창고에 있습니다. 참고로 창고는 세대별로 제공된 전용 창고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5분쯤 조씨가 창고에서 목을 맨 것을 조씨의 아내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조당국이 출동했지만 조씨는 심정지와 호흡정지가 온 상태였고 후송된 건국대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을 맨 것으로 미뤄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는데요. 아직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택 등 다른 곳에 유서를 남겼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씨는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다수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씨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익명의 글이 올라온 이후 조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12일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습니다. 조씨는 당초 해당 의혹들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쏟아지는 폭로에 결국 사과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조씨는 2004년 청주대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숨진 배우 故 조민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숨진 배우 故 조민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 조민기 숨진 채 발견
배우 조민기 숨진 채 발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 씨가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감식을 하고 있다. hihong@yna.co.kr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건물에는 조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시신은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그의 가족도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하는 과학수사대
현장 조사하는 과학수사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배우 조민기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광진구의 모처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증거품을 수집, 조사하고 있다.
scape@yna.co.kr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다만 자택 등 다른 장소에 유서를 남겼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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