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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갑질 면접·막말 논란' 국립대 교수 수사

검찰관계자 "특정계층 탈락시켰다는 의혹 확인중"
한국교통대학교 [연합뉴스TV 제공]
한국교통대학교 [연합뉴스TV 제공]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검찰이 국립한국교통대 항공 관련 학과 모 교수가 학생선발 과정에서 특정계층을 탈락시키기 위해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최근 충주시 교통대 항공 관련 학과 사무실과 A 교수연구실을 압수수색, 입시업무와 관련된 문서를 확보하는 등 해당 학과의 입시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학과는 학생 선발 시 1차 서류 전형에서 특성화고와 여성은 D, E 등급인 20점 내외로 분류해 불합격 처리하도록 하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적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당시 학과장이었던 A 교수가 불합리한 내부 지침을 만드는 데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갑질 면접·막말 논란' 국립대 교수 수사0

A 교수가 입시과정에서 지역이나 성별, 외모 등에 따라 특정 학생을 탈락시키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형법상 위계상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수사 초기 단계라 정확한 내용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A 교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이 학과 최종 입시 면접장에서 A 교수가 수험생에게 인권 침해성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A 교수는 해당 동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보도됐으며 전체적인 대화의 맥락은 동영상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학교 측은 총장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A 교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7 08: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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