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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 "북한서 긍정적 신호…협상까지는 멀어"

"협상에 적절한 상황인지 아직 모르겠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최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으로부터 잠정적으로 긍정적 신호가 왔지만, 협상은 먼 얘기"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협상에 관한 정보를 남한이 미국에 계속 알려주고 있고 미국 역시 남한에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 입장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첫 번째 조치는 (북한과)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상하기에 적절한 상황인지 아직 모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와 북미회담에 의지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틸러슨 장관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케냐, 지부티, 차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테러 문제 등을 논의한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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