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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서초 특수학교 개교 내년 9월…6개월 연기

서울교육청, '지방선거 의식' 비판 일축…"공사규모 확대·내진보강"
지난 5일 열린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첫 회의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일 열린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첫 회의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설립작업이 진행 중인 장애인 특수학교 서진학교와 나래학교 개교가 2019년 9월로 애초 계획보다 6개월 늦어졌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서진학교는 기존 학교건물(옛 공진초등학교) 리모델링과 내진보강 설계를 하느라 설계 기간을 줄이지 못했고 교육공간 확보를 위해 계획보다 연면적을 2천800여㎡ 넓혀 건설하기로 하면서 공사 기간이 늘었다.

서초구 나래학교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에 시간이 걸린 데다가 부지에 자리한 기존 학교건물(옛 언남초)을 철거하는 데 또 시간이 들 것으로 보여 개교일이 바뀌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과 21일에 장애인학부모단체 대표들에게 개교일을 변경한 사정을 설명했다"면서 "교육청도 서울에 17년 만에 설립되는 특수학교를 빨리 문 열고 싶지만 공사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개교를 완벽히 준비하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 기대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지역주민의 반대를 부를 수 있는 특수학교 공사를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교육청이 서진학교와 나래학교 착공 시점을 올해 '6월 중'으로만 하고 날짜를 못 박지 않은 것도 이런 의혹을 키웠다.

특히 서진학교 설립과 관련해 지역주민 반대가 극심했다.

당시 주민 반대를 부추긴 요소 중 하나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학교 부지를 활용한 한방병원 건립' 공약이었다.

그러다 작년 9월 장애학생 부모들이 서진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지면서 전 사회적으로 지역이기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후 정부는 2022년까지 최소 22곳의 특수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처럼 서진학교 사태 후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교육청이 선거에서 유불리를 따져 설립을 미룰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서진학교와 관련해서는 특수학교와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교육청과 지역주민 간 협의체가 운영 중이다. 나래학교의 경우 민관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입찰절차와 설계검토 과정 등이 있어 시공업체를 언제 선정할 수 있을지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6월 중 착공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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