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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줄 의도로 음향 틀었다면 폭행"…장송곡 시위 유죄(종합)

전주 떠나는 육군 35사단
전주 떠나는 육군 35사단사진은 지난 2013년 12월 당시 육군 35사단이 전북 임실군으로 이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부대·관공서 앞 확성기 시위 주민 4명에 '집행유예'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2년 가까이 군부대와 행정기관 앞에서 장송곡을 틀어 악성 소음을 일으킨 시위자 4명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의사전달수단으로서 합리적 범위를 넘어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 의도로 음향을 이용했다면 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노종찬 부장판사는 8일 육군 35사단의 전북 임실군 이전을 반대해 부대와 군청 앞에서 장송곡을 틀어 공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공동상해)로 기소된 임실군민 오모(6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2명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서모씨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노 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가 합리적 의사전달행위를 넘어섰고 고성능 확성기를 틀어 피해자들에게 급성 스트레스를 가한 것도 폭행에 해당하다"며 "피고인들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35사단 임실이전 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였던 이들은 부대 이전을 시작한 2013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부대 앞에서 44∼74db(데시벨)로 장송곡을 틀어 업무와 훈련을 방해하고 군인 4명에게 스트레스 반응과 이명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이들은 부대가 방음벽을 설치하자 확성기를 방음벽 위에 재설치하고 장송곡을 계속 튼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1년 3∼12월 임실군청 옆에서 72∼81db의 음량으로 반복적으로 장송곡을 틀어 공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2/05 17: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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