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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귀화는 日 천황에 귀속된다는 뜻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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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주 등장했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귀화(歸化)'인데요. 한국 국적을 택한 외국선수를 표현할 때 '귀화'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죠.

*귀화 (歸化): 다른 나라의 국적을 얻어 그 나라의 국민이 되는 일.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표현이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전문가들은 귀화가 '일본 천황에 귀속하다'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국적을 바꿨다'는 게 올바른 표현이라고 설명합니다.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귀화는 역사적으로 일본에서 천황에 대한 복속, 귀의라는 특수한 의미가 강조돼 일본학회에서도 문제가 돼 말을 바꾼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지난 2일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귀화라는 단어가 일본천황에 귀속하다라는 뜻이라는데 충격이다"며 "이를 대체할 용어를 만들 계획은 없는가"라고 질문했죠.

그러나 국립국어원의 의견은 다릅니다. 국립국어원은 "귀화는 (조선)중세 시대부터 사용했다"며 "일본어 투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서 귀화가 사용된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자기들의 법도 안에 귀화(歸化)함을 기뻐할…" (중종실록 29년 11월 26일)

"... 이미 귀화한다고 하였는데..." (고종실록 31년 7월 9일)

이처럼 단어의 어원이 무엇인지는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형배 공공언어과 연구원에 따르면 아예 어원조차 알 수 없는 단어는 100여 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일본식 표현인지, 아니면 우리식 한자어 표현인지 일반 시민들은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간식(間食)이란 단어를 볼까요? 국어순화용어자료집에 따르면 간식은 일본어 투 생활 용어이므로 되도록 '새참'으로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식이 왜 일본식 표현인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가에게 묻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순화된 우리말이 어색해 일본식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소보루빵' 역시 일본어 투 용어이므로 ‘곰보빵’으로 순화해야 하지만, 곰보빵을 일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어색할뿐더러 의미전달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국립국어원의 한 연구원은 "일반인 수준에서 확실히 인식되는 일본 표현부터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순수 일본어 만큼은 순화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일상에서 순수 일본어조차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오(かお) -> 체면

와꾸(わく ) -> 얼굴

찌라시(ちらし) -> 전단지

와사비(わさび) -> 고추냉이

"문물교류를 통해서 (중국어, 영어 등) 외래어가 유입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강압에 의해 흡수된 일본식 표현은 바꾸는게 옳다”-국립국어원

다만, 일각에서는 한자와 영어식 표현을 사용하면서 일본식 표현만 고치는 건 비논리적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일본어 투 표현 순화는 우리말을 되찾으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죠.

조지 오웰은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고 말합니다.

가오, 와꾸, 찌라시 등의 일본어가 일상화 되는 현실은 우리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이한나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4: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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