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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잊지 말자…서울 중구, '남산 기억로' 운영

남산 기억로 코스 [서울 중구 제공=연합뉴스]
남산 기억로 코스 [서울 중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13일부터 남산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침탈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탐방길인 '남산 기억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남산 기억로는 장충단공원, 동국대 정각원, 통감관저 터, 통감부 터, 왜성대 터, 노기신사 터, 경성신사 터, 한양공원비, 조선싱궁 터 등 9개 주요 지점을 지난다.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안중근기념관까지 총 길이 4㎞ 코스로, 전부 둘러보려면 2시간가량 걸린다.

코스 시작점은 장충단공원 안에 있는 장충단비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충원이라 할 수 있는 장충단은 을미사변 때 순국한 장병을 기리고자 고종의 명으로 1900년 만들어졌다. 그러나 일제는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고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를 세우는 등 훼손에 공을 들였다.

구는 지난해 말 대한제국 이후 장충단과 남산에 얽힌 역사를 전시하는 '장충단, 기억의 공간'을 공원에 조성한 바 있다.

동국대 정각원은 원래 광해군이 세운 경희궁의 정전(正殿)으로, 1926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법당으로 쓰이고 있다. 노기 신사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 측 승리에 공을 세운 노기 마레스케를 위해 세운 신사였다.

남산 기억로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4명 이상 모이면 무료로 해설사가 지원된다.

해설사 산책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www.junggu.seoul.kr/tour), 모바일 앱 '중구 스토리 여행', 전화(02-3396-4623)로 하면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아픈 역사도 귀중한 유산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평소 도심 명소로만 여겼던 남산의 상처를 보듬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s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7/09 10: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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