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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벤츠도 넘볼까 봐?…독일 경제 "외국투자 규제 더 강화"

송고시간2018-03-05 10:30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유럽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두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브리기테 치프리스 독일 경제부 장관이 독일 내 외국(인)투자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유럽전문 영문매체 더로컬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3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치프리스 장관이 "새로운 발전 상황에 맞추어 외부경제에 대한 우리의 법을 항상 다듬어 나가야 한다"면서 규제강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치프리스 독일 경제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치프리스 독일 경제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치프리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리수푸(李書福) 중국 지리(吉利)자동차 회장이 벤츠 자동차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명가 다임러의 지분 약 10%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지난달 하순 전해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나온 것이다.

치프리스 장관은 "투자자들이 작은 지분만으로도 한 분야 산업에 굉장한 영향력을 자주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곧 출범하는 앙겔라 메르켈 4기 정부에서도 특히 에너지, 운송, 인터넷 같은 전략적 사회기반시설 분야 외국인투자 규제강화가 현안이 될 거라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현재 자국 기업에 대한 외국투자가 해당 업체 지분의 25%를 초과할 경우 거래행위를 조사하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고 더로컬은 소개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2016년 독일 핵심 로봇기업 쿠카를 중국 측이 인수하자 그와 같은 해외투자 규제강화에 속도를 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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