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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연출가협회 "연극계 성폭력·권력남용 조사위 운영"

송고시간2018-02-28 14:49

미투 (me too) (PG)
미투 (me too) (PG)

[제작 최자윤,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잇따른 드러난 연극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성폭력과 권력남용 등 인권침해를 조사하는 전담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는 "26일 이사회에서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재확인하고 강력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중론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일단 다른 연극 관련 협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등 단체와 논의해 이른 시일 내 성폭력과 권력남용 등 인권침해를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조사 결과 징계 소지가 있으면 즉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빠른 대응을 위해 협회 차원의 전담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범 연극계 차원의 조사기구가 만들어질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 우리 실정에 맞는 성폭력 및 권력남용 방지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이후 지침에 대해 이행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다.

협회가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모든 사업에서도 참여자들에게 '공연제작 중 발생하는 성폭력 및 권력남용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19일 이윤택 연출가를 영구제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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