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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출판 외길 20년 '소명출판'…"기초학문 밑거름될 것"

송고시간2018-02-25 10:58

서평집 '소명출판 20년, 한국문학 연구 20년' 출간

[소명출판 제공]

[소명출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월 설립된 학술전문 출판사 소명출판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박성모 대표가 개업한 뒤 소명출판이 지금까지 출간한 책은 모두 1천600여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부는 대한민국학술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일본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출판사가 100개를 넘고, 중국에도 120년 역사의 상무인서관이 있다"며 "기초학문이 없는 국가는 사상누각이라는 점에서 100년 이상 지속할 기초학문의 지적 토대를 만드는 데 소명출판이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명출판은 특히 근현대문학 서적을 많이 펴내 관련 분야의 연구 성과가 널리 알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한 한문학자인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강명관 부산대 교수도 젊은 학자 시절에는 소명출판에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학계에서는 "소명출판에서 책을 내면 전임교수가 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한다.

유춘동 선문대 교수는 "소명출판은 한국 학술사에서 근현대문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반 년간 학술지인 '근대서지'를 출판하고, 사재를 털어 임화문학예술상을 만들어 젊은 연구자를 육성했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이어 "과거에 나온 학술 서적과 달리 소명출판의 책은 편집이 독특하고 독보적인 면이 있어서 책을 출간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명출판은 20주년을 맞아 그간 펴낸 책의 서평을 담은 904쪽 분량의 서평집 '소명출판 20년, 한국문학 연구 20년'을 펴냈다. 가격은 1만5천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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