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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방사능감시센터 "일본 수산물 먹기 싫어요"…WTO 판정 규탄

송고시간2018-02-23 16:52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기자회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2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가 협정에 위배된다고 패소 판정을 내린 세계무역기구(WTO)를 규탄했다. 2018.2.23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시민단체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며 일본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한국 정부의 패소 판정을 내린 세계무역기구(WTO)를 규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패소 판정으로 WTO가 일본 수산물 수입을 강요했다"며 "중국, 대만, 러시아 등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입 제한 조치를 함에도 일본이 우리나라만 제소한 것은 한국 정부의 무능한 대응 능력을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염원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 식탁 안전을 위해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하지만, 정부는 우리 조치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한국 정부가 시민사회와의 합동 대응 없이 모든 진행사항을 비공개로 하며 밀실 대응을 한 것이 문제"라면서 "정부는 긴급한 대응과 강력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 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자료를 공개하고 조속히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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