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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 '이윤택 지우기'…도요창작스튜디오 계약 해지

송고시간2018-02-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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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성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대표로 있는 김해예술창작스튜디오 운영단체인 도요창작스튜디오와 위·수탁 협약을 해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해 도요창작스튜디오
김해 도요창작스튜디오

시는 "위·수탁 협약서에는 문화예술 창달을 성실히 수행하게 돼 있는데 그 목적을 위배하는 것만으로도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위·수탁 협약 해지에 따라 도요창작스튜디오에 대한 민간행사 사업보조금 지원도 전면 취소했다.

시는 이 운영단체가 2012년부터 6년째 열어온 도요마을 강변축제에 해마다 2천만원, 지난해에는 연극체험 프로그램에 1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에 있는 김해예술창작스튜디오는 연면적 5천113㎡로 폐교한 이작초등학교 도요분교를 재활용, 2009년 8월 문을 열었다.

도요창작스튜디오는 개장 때부터 시와 3년 단위로 위·수탁 계약을 해 시설물을 관리하며 무상 사용해 왔다.

이 운영단체는 이곳에서 연극공연, 뮤지컬 제작공연, 문학콘서트 등 문화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시는 "앞으로 김해예술창작스튜디오에 대해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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