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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지난 20일 미세먼지 293㎍/㎥ 최악…구로·서초도 심해

송고시간2018-01-21 17:38

구로·서초 275㎍…2011년 이후 서울 미세먼지 2015년에 1천㎍ 넘은 적도


구로·서초 275㎍…2011년 이후 서울 미세먼지 2015년에 1천㎍ 넘은 적도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한강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한강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중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일대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1.1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 차량 2부제 의무화 카드가 논의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토요일인 20일 미세먼지가 근래 보기드물게 심각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서울에서는 과거 미세먼지 PM10 농도가 1천㎍/㎥를 넘은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의 PM10 농도는 전날 오후 9시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인 216㎍/㎥까지 치솟았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무려 293㎍/㎥로 '매우 나쁨' 기준의 2배인 300㎍/㎥에 육박하는 수치로 최악을 기록했고, 구로구·서초구 275㎍/㎥, 서대문구·송파구 247㎍/㎥, 강동구 236㎍/㎥ 등이 뒤따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오후 4시 이후 7시간 내내 100㎍/㎥를 넘었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수준이지만, 역대 PM10 농도는 1천㎍/㎥ 안팎까지 더러 오른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 23일 서울의 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한때 1천44㎍/㎥까지 치솟았다. 2011년 이후 서울에서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천㎍/㎥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겨울철에 황사특보가 발효됐던 2009년 2월 20일 서울의 1시간 평균 농도는 883㎍/㎥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3년에 발간한 '수도권 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 발생원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2012년 PM10의 시간 평균 농도가 일평균 환경기준인 1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된 사례는 총 88번이었다. 이 가운데 2010년 35회, 2011년 17회, 2012년 36회였다.

2010년 11월 4∼8일 PM10 농도가 무려 82시간 연속 100㎍/㎥ 이상을 넘었고, 한때 233㎍/㎥까지 농도가 올랐다.

지난해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연간 평균 PM10 농도는 2003년 69㎍/㎥를 기록한 이래 2007년 61㎍/㎥, 2010년 49㎍/㎥, 2011년 47㎍/㎥, 2012년 41㎍/㎥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4년 46㎍/㎥, 2015년 45㎍/㎥, 2016년 48㎍/㎥를 기록했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PM2.5) 역시 2012년 23㎍/㎥ 이후 점차 증가해 2016년에는 전년도보다 3㎍/㎥ 올라간 26㎍/㎥로 나타났다.

한편 일요일인 2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PM10 일평균 농도는 72㎍/㎥로, 예보 등급상 '보통'(31∼80㎍/㎥) 수준에 들었다. 이 시각 현재 1시간 평균 농도는 35㎍/㎥로 뚝 떨어졌다.

충북이 161㎍/㎥로 '매우 나쁨'에 들고, 대구가 103㎍/㎥로 '나쁨' 단계에 드는 등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여전히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22일 충북·전북만 '나쁨'이고, 23일에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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