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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점검단 방남으로 경의선 육로 2년만에 다시 열려

송고시간2018-03-28 16:16

남북출입사무소도 오랜만에 손님 맞아

다시 열리는 경의선 육로
다시 열리는 경의선 육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으로 경의선 육로가 2년 가까이 만에 오늘 다시 열린다.

개성공단 운영에 이용하던 경의선 육로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막혔다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도로의 기능을 일시적으로나마 회복한 셈이다.

이 육로는 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사용되었고 2015년에만 12만9천804명의 인원과 9만9천518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특히 2007년 10월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7년여만의 정상회담을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해 방북했으며,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걸어서 넘어 주목을 받았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남북 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 지역은 남북한 군 당국이 관할하기 때문에 서로 상대측 지역으로 넘어가는 인원들의 명단과 인적 자료를 통보하기 때문이다.

서해 군통신선은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 국면에서 복원해 지난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지만 교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구 작업을 벌여 왔고, 지난 17일 완전 복구됐다.

육로가 다시 열리면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도 2년여 만에 손님을 맞이하게 됐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승인 업무와 대북협의 및 연락업무는 물론 법무부와 농림식품부 등 관계당국의 인력을 지원받아 CIQ(출입국·통관·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개성공단 폐쇄 전에는 사무소 주차장이 공단에서 만든 완제품을 건네받으려는 대형트럭들로 빈틈을 찾기 힘들었지만, 그동안에는 직원들의 출퇴근용 차량만 주차돼 썰렁함을 더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점검단은 이 사무소에서 간단한 입경 수속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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