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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바게트,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돼야"

송고시간2018-01-13 06:21

제빵인들 접견하고 "나폴리 피자도 등재됐는데 바게트도 자격충분"

부인 브리짓 여사와 갈레트 자르며 즐거워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부인 브리짓 여사와 갈레트 자르며 즐거워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파리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바게트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스제빵제과연합회(CNPBF) 대표단을 접견하고 "바게트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럽 1 방송이 전했다.

마크롱은 "프랑스는 빵에 있어서 독보적인 나라로, 바게트를 전 세계가 부러워한다"면서 "바게트의 탁월함과 비법을 보전해야 하므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등재가 결정되면) 바게트의 이름만 오르는 게 아니라 그 성분과 비법, 손맛까지 모두 등재되는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나폴리 피자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는데 바게트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작년 초 200만 명에 달하는 주민 청원을 계기로 나폴리 피자 제조법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 12월에 등재를 관철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런 발언으로 미뤄 프랑스 정부도 조만간 바게트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리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네스코 본부는 파리에 있는 데다 특히 최근 새 사무총장에 취임한 오드레 아줄레 총장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이라 환경도 유리하다.

마크롱은 이날 가톨릭 기념일인 공현절(1월 6일)을 기념해 제빵업계 관계자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관습에 따라 프랑스의 전통과자 '갈레트 데 루아'를 나눠 먹었다.

대통령을 접견한 도미니크 안락트 제빵연합회장은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게트는 물·소금·효모로 이뤄진 최상의 식품으로 에펠탑과 더불어 프랑스의 상징"이라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바게트
바게트

[Pixels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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