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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는 가정 줄어드니…괴산 절임배추 판매량 14%↓

송고시간2018-01-13 09:02

배추 작황 부진, 노령화 따른 생산농가 감소도 원인 꼽혀


배추 작황 부진, 노령화 따른 생산농가 감소도 원인 꼽혀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지난해 충북 괴산군의 절임배추 판매량이 전년보다 13.5% 감소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작년 이 지역 브랜드인 '시골 절임배추' 판매량은 90만 상자(1상자 20㎏)로 전년도(104만 상자)보다 13.5% 줄었다. 지난해 판매 목표량(100만 상자)에도 미치지 못했다.

판매금액도 2016년 312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42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자 당 판매가격은 2016년과 동일하게 3만원(택배비 별도)이었다.

젊은층 가정을 중심으로 김장을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사 먹는 추세로 바뀐 것이 절임배추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한 김치 제조업체가 주부 1천175명을 대상으로 김장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55%가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김장을 담그겠다는 응답자의 60%가 20포기 이하라고 답했다.

대신 포장김치 수요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젊은층일수록 번거로운 김장을 담그지 않고 포장김치를 사서 먹는 것으로 변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 괴산 절임배추 판매량 감소도 이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괴산군은 분석했다.

군은 지난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고춧값마저 크게 오르면서 김장하는 가정을 포기한 가정이 더욱 줄면서 절임배추 판매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고령화로 괴산지역 절임배추 생산농가가 2016년 683 농가에서 지난해 653 농가로 줄어든 반면 타 시·도의 절임배추 생산량이 증가한 것도 판매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군 관계자는 "괴산 절임배추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대도시 직거래 장터 판매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괴산에서는 1996년부터 천일염과 암반수를 이용해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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