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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논란' 겪었던 조선왕실 어보, 내년까지 정밀조사

송고시간2018-01-05 08:00

조선 효종 2년(1651) 임금의 맏아들인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될 때 제작된 어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선 효종 2년(1651) 임금의 맏아들인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될 때 제작된 어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던 '덕종 어보'가 1924년에 다시 만들어진 물품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부 유물을 대상으로 '진품 논란'이 일었던 조선왕실 어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 12월까지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어보 322점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어보(御寶)는 왕과 왕후의 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릴 때나 왕비·세자·세자빈을 책봉할 때 만든 의례용 도장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보 관련 문헌을 수집하고 조각 양식을 분류하는 인문학 조사와 어보의 성분을 분석하고 금으로 제작된 어보의 제작 방법을 살피는 과학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전문적인 영역인 어보의 서체 조사는 학술용역 방식으로 진행하고, 성분 분석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실의 어보는 대부분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다. 박물관 소장 어보 중 금으로 제작된 유물은 155점, 옥으로 만들어진 유물은 167점이다.

앞서 국립고궁박물관은 작년 8월 조선왕실의 어보 특별전을 열면서 옛 기록을 분석하고 성분을 비교한 결과, 덕종 어보와 예종 어보 3점 등 어보 4점이 일제강점기 재제작품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문헌을 폭넓게 연구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으로 어보를 비교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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