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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늘] 한강 앞에서 우는 어린이들, '1.4 후퇴'의 비극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꽁꽁 얼어붙은 한강을 앞에 두고 어린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부모를 잃어버렸는지, 겁에 질린 것인지 아니면 너무 추워서인지 애처롭게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 다시 무작정 남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1월 4일은 흔히 말하는 용어로 '1.4 후퇴'의 날입니다. 1951년의 일이니 67년 전입니다. 저 어린이들이 살아 있다면 지금은 70대 어르신들입니다.

이날은 인민군과 중공군에게 다시 서울을 내준 날입니다.

1950년 9월 중순,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던 국군과 미군은 파죽지세로 북으로 진격했습니다. 하지만 10월께 중공군이 대규모로 참전해 '인해전술'을 펼치며 한반도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흥남철수작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월 말부터 중공군의 공세는 더 거세졌고 국군과 미군은 긴급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2월 4일에는 평양을 떠납니다.

아래는 20세기 대표적인 종군 사진작가 데이비드 던컨이 찍은 사진입니다.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치열하게 전개한 장진호 전투를 치른 미 해병대원들이 전우의 시체를 싣고 철수하는 모습입니다.

'장진호'는 함경남도 개마고원에 있는 저수지 이름입니다.

한강 앞에서 우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강 앞에서 우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러디스 빅토리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러디스 빅토리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전쟁 3대 전투 중 하나입니다.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수작전의 정점은 해상을 통한 대규모 후퇴, '흥남철수'였습니다. 12월 15일부터 24일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아래는 흥남항을 긴급히 탈출하는 모습들입니다.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38선 넘어 철수하는 유엔군 트럭 [연합뉴스 자료사진]
38선 넘어 철수하는 유엔군 트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수작전에서 미군은 항구로 몰려드는 피란민을 처음에는 포기하려 했으나,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투입해 12월 22일 피란민 1만4천여 명을 태우고 흥남항을 탈출해 25일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을 최대로 태우기 위해 선박에 있던 무기를 모두 버렸습니다.

흔히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항해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구조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모습입니다.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1월 4일, 해를 넘기자마자 서울을 다시 뺏겼습니다.

중공군의 공세로 서울의 시민들은 엄청난 추위와 싸우며 참혹한 표정으로 다시 피란길에 나섰습니다. 그 힘겨운 모습들입니다.

철수하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연합뉴스]
철수하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연합뉴스]
철수하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연합뉴스]
철수하는 미 해병 [데이비드 던컨=연합뉴스]
장진호 전투 기념비 보는 문 대통령 내외 [김주형 기자]
장진호 전투 기념비 보는 문 대통령 내외 [김주형 기자]
피란길의 시민들(입체 조형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란길의 시민들(입체 조형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을 떠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전쟁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잊고 싶은 비극입니다. 하지만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기도 합니다.

doh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7 11: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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