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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왜 반드시 서 있어야 하나요?"

송고시간2018-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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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직장인 A씨는 취업준비기간에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는 매일 8시간 이상을 내내 서서 일했습니다. 매장에서도 계산대에서도, 알바생은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대부분을 서서 일합니다. 알바생 10명 중 5명(53%)은 서서 일한 결과로 질병을 얻었는데, 그 중에는 다리부종(34.4%)이 가장 많았습니다.(출처: 알바천국)

“직원이 어딜 앉아서 손님을 맞아?”

마트나 백화점 계산원, 편의점이나 카페 알바생 등이 서서 일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일부 고용주와 손님들의 ‘서비스 정신’에 대한 그릇된 개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여성계와 노동계는 근로자들의 ‘앉을 권리’를 위한 ‘의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칙도 신설되었죠.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칙 제80조는 작업장에 의자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해당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갖추어 두어야 한다’

이후 일부 계산원이 앉아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백화점 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계산원과 알바생들이 여전히 ‘앉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일합니다. 법이 유명무실한 겁니다.

알바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서서 일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서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서’(35.3%)였습니다. ‘고용주가 앉지 못하게 해서’라는 답도 11.3%에 달했습니다.(출처: 알바천국)

최근 국회에서는 ‘앉을 권리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이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은 ‘장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자세로 근로하여야 하는 경우’로 의자 비치 대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의자 캠페인’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많은 근로자들이 의자 없는 곳에서, 혹은 앉을 수 없는 의자 옆에서 일합니다. ‘앉을 권리’,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당히 주장할 수 있게 될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이한나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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