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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장자연 편지 맞다…기관에 제출의향"(종합)

공동 기자회견서 '원본' 주장 편지 공개…"장자연과 10대 때 많이 만나"
왕진진(왼쪽)·낸시랭 부부
왕진진(왼쪽)·낸시랭 부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오른쪽)과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12.3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작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은 30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 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이날 낸시랭과 함께 서울 삼정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우 장자연의 편지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인물과 동일인이냐는 질문에 "제가 사건 속 전준주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진진은 자신이 편지를 창작한 사실이 없으며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맞다"고 주장하면서 장자연 편지 '원본'이라는 서류들의 일부를 큼지막한 서류가방에서 꺼내 100여명의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

왕진진은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 이번만큼은 떳떳하고 제대로 옳은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진진, 장자연 썼다 주장하는 편지 공개(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장자연이 썼다고 주장하는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17.12.30ryousanta@yna.co.kr
왕진진, 장자연 썼다 주장하는 편지 공개(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장자연이 썼다고 주장하는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17.12.30ryousanta@yna.co.kr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랐다는 왕진진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인 장자연을 "10대 때 많이 만났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은 "(편지 위조라는) 창작 생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한 것 아니냐. 이번에도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308조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계속 추궁하는 언론과 왕진진 측 간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약 1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 부부는 사기·횡령 등으로 피소 등 또 다른 의혹들도 해명했으나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왕진진은 "제 아내가 사기에 휩싸인 사람에 현혹당했다는 주장에는 억울함을 좀 밝히고 싶다"라면서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비즈니스 관계된 인연으로 만났으며 나이도 많은 누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한 사기·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에 회부된 부분이 있으나 누가 잘못을 했다, 안 했다는 사법기관에서 밝힐 일이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진은 언론 제보 등의 형태로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그러한 부분은 일일이 응할 수도 없고 정식적으로 법무법인을 선택해 정확한 잘잘못은 우리가 짚겠다"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문화사업가인 왕진진과 2개월 전 재회해 교제를 시작했다는 낸시랭은 "제 남편도 아픈 과거 사연이 있고 저 역시 아픈 가정사가 있고,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모든 부분을 알게 됐다"라면서 사기성 결혼이라는 세간의 시선을 일축했다.

입장 밝히는 왕진진
입장 밝히는 왕진진(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12.30
ryousanta@yna.co.kr
입장 밝히는 왕진진
입장 밝히는 왕진진(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오른쪽)과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7.12.30
ryousanta@yna.co.kr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2/30 18: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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