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태일 대표 "정의·명예·존중 NC 전통 이어지길"
송고시간2017-12-15 12:01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이임식에서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이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 후 촬영하고 있다.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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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김동민 기자 =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구단 모토인 정의·명예·존중이 다이노스의 팀 속성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태일 대표는 15일 경남 창원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7년 전 처음 대표직을 맡았을 때 '우리 선수들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정의·명예·존중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표는 2011년 NC가 창단할 때부터 대표를 맡아 '신생팀' NC를 이끌었고, 올 시즌 후에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구단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단은 신임 대표로 엔씨소프트 황순현 최고소통책임자(CECO)를 내정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황 대표 내정자와 NC 임직원, 김경문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대표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맡았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서 제가 있을 수 있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준 구단원에게 감사하다"며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임사 후에도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NC 다이노스에서 많은 분이 도와줘 후회 없고 아주 행복한 7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내년 1월 초 취임할 전망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이임식에서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이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 후 악수하고 있다.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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