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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비밀 탐구하는 로봇물고기…신간 '다윈의 물고기'

올챙이 모양의 로봇 물고기 '태드로'가 움직이는 모습[존 롱 교수 홈페이지]
올챙이 모양의 로봇 물고기 '태드로'가 움직이는 모습[존 롱 교수 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 배서대학 해양생물학자인 존 롱의 연구 분야는 로봇이다. 생물학과 로봇은 전혀 상관없는 분야처럼 보이지만 롱은 척추동물 진화 연구를 위해 로봇 물고기를 이용한다.

신간 '다윈의 물고기'(플루토 펴냄)는 롱과 그의 학생, 동료들이 함께 물고기 진화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로봇 물고기를 만들고 실험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에 매료됐던 롱은 물고기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 진화를 일으킨 환경의 변화가 무엇이었는지를 알고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연구가 불가능했다. 이미 멸종돼 버린 물고기를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롱은 로봇 물고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처음 만든 로봇물고기는 초기 척추동물의 조상이라고 여겨지는 올챙이 모양의 로봇 '태드로'. 롱은 태드로를 이용해 '등뼈가 뻣뻣할수록 더 빨리 헤엄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빨리 더 많이 먹이를 먹을 수 있어 생존할 확률도 더 높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진화의 비밀 탐구하는 로봇물고기…신간 '다윈의 물고기' - 2

책은 시행착오를 거쳐 로봇 물고기를 설계하는 과정과 실제 완성 후 가설이 맞는지 실험하는 과정, 지느러미를 갖춘 또다른 로봇 물고기 '마들렌'에 대한 이야기 등을 통해 진화생물학과 로봇공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롱 교수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로봇 물고기를 이용한 연구에 대해 "오래전에 사라진 생명체의 역동적 과정을 재구성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학적 방법"이라며 "이 방법을 이용하면 결코 진화하지 않은 것과 아직 진화하지 않은 것도 탐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승영 옮김. 368쪽. 1만7천원.

zitro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1/29 1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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