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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인민생활 질적 비약 위해 경공업 증산·혁신해야"

송고시간2017-10-31 09:50

"애로·난관 적지 않아"…제재로 인한 어려움 시사


"애로·난관 적지 않아"…제재로 인한 어려움 시사

화장품 살펴보는 김정은과 리설주
화장품 살펴보는 김정은과 리설주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9일 방영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화장품 공장 시찰 장면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이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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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운동화·화장품 등 소비제품 공장을 연이어 시찰하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경공업 부문의 증산과 품질 혁신을 강력하게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31일 1면에 '경공업 전선에서 생산적 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키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의 인민중시, 인민사랑의 정치를 높이 받들어 인민 생활 향상에서 질적인 비약을 이룩하자면 경공업 전선에서 증산과 혁신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에 대처한 경제발전 방향과 그 실현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새로 개건된 평양시 안의 경공업 공장들을 연이어 현지지도하셨다"며 최근의 류원신발공장과 평양화장품공장 시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공업 종사자는 "인민들에게 행복의 웃음을 안겨주는 인민복무전의 전초병"이라며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필수품, 맵시 있고 쓸모있는 소비품,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명제품, 명상품들을 다량생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를 위해 국산 원료·자재 이용, 지방 공장의 만부하(기계가 성능을 완전히 냄) 가동, 경공업 공장 현대화, 화학제품 생산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어 "오늘 애로와 난관은 적지 않지만 우리의 경공업 발전전망은 확고하다"고 밝혀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공업 생산 정상화에도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7일 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이후 운동화를 생산하는 류원신발공장(북한 매체 19일 보도)과 평양화장품공장(29일 보도)을 잇달아 시찰했다.

노동신문 사설이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를 언급하며 의미를 부여한 것은 북한 당국이 제재 국면에서 체제 결속을 강화할 주요 수단으로 경공업 혁신을 통한 주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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