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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세제개편 구체안 실망…다우 0.36% 하락 마감

송고시간2017-10-31 05:46

뉴욕증시, 세제개편 구체안 실망…다우 0.36% ↓
뉴욕증시, 세제개편 구체안 실망…다우 0.36% ↓

(뉴욕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하원에서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내년 3%포인트만 낮춘 후에 2022년까지 20%로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실망매물로 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5포인트(0.36%) 하락한 23,348.7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2015년 7월6일 NYSE가 위치한 뉴욕 월가(街)의 표지판.
bulls@yna.co.kr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하원에서 법인세율의 점진적 축소가 고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망매도가 나와 내렸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5포인트(0.36%) 하락한 23,34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0.32%) 내린 2,572.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03%) 낮은 6,698.9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해 장중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원 세입위원회가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2018년에는 3%포인트만 낮춘 후에 2022년까지 20%로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는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한 소식도 시장의 관심사가 됐다.

주요 외신들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차기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테일러 교수가 지명될 경우 통화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기소된다는 소식도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이는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대선 공모 의혹 등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기소되는 사례이며 앞으로 트럼프 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허리케인 피해 복구 영향으로 8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1.0%(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중반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8% 증가도 웃돈 것이다.

9월 소비지출은 냉장고, 자동차 등의 내구재뿐 아니라 의류, 음식 등의 비내구재 소비가 모두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됐다.

9월 개인소득은 전월비 0.4% 증가했다. 경제학자들도 0.4% 증가를 전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대비 0.1% 올랐다. WSJ 조사치도 전월대비 0.1% 상승이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비 1.3% 상승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한 영향에 2.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GM의 실적이 내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HSBC 홀딩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1%가량 내렸다.

HSB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2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00만 달러 순손실 대비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36% 증가한 129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택 건설업체인 레나(Lennar)와 캘애틀랜틱은 93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애틀랜틱의 주식은 레나의 클래스A 보통주 0.885주로 교환될 예정이다. 이는 캘애틀랜틱 주가 가치가 51.34달러가 되는 것이며 지난주 마감 가격에 27%의 웃돈이 붙는 것이다.

캘애틀랜틱의 주가는 이날 21% 급등했다. 레나의 주가는 4% 내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에너지, 기술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 소재 등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애플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연준 의장 지명 등 다양한 재료들이 대기해 있다며 주 초반 증시는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4% 오 10.50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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