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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원자 몰리는 대학 '무작위 추첨' 선발제 폐지

송고시간2017-10-31 02:11

대학생 특별보조금 줄이는 대신 일반 건보에 편입시키기로

프랑스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Université Paris 1 Pantheon-Sorbonne)
프랑스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Université Paris 1 Pantheon-Sorbonne)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지원자가 몰리는 대학들이 무작위 추첨으로 입학생을 선발해오던 방식을 폐지하고 대학생들을 일반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제도 개선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브리핑에서 내년 가을 학기부터 바뀐 대입 선발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목적 대학인 그랑제콜을 제외한 프랑스의 일반 학사과정 대학들은 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을 통과하기만 하면 진학 자격이 주어지지만,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해 몰리는 대학들의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해왔다.

프랑스는 내년 신학기 입학생부터 이런 방식을 없애고, 학교 성적과 활동 기록, 학교의 학생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대학들이 입학이나 조건부 입학, 불합격자를 가리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들은 지원자 수가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불합격 처리를 할 수 있다.

치열한 대입 경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필리프 총리는 "제도 개선은 대학이 학생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치열한 선발과 무작위 추첨 사이에는 유연하고 인간적인 다양한 진학 방식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는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수를 기존의 최대 24곳에서 10곳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한, 프랑스는 대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사회보장프로그램을 일반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보건·문화 부문 등의 보조금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일반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곤궁함을 줄이고 구매력을 높여주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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