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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러시아 스캔들 '1호' 기소(종합)

송고시간2017-10-31 00:50

反美공모 등 12개 혐의 매너포트, 오늘 특검출두 후 연방법원서 수감 여부 결정

캠프 부본부장·외교고문도 기소…러시아 스캔들 파문 '일파만파'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30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대선 공모 및 트럼프 측의 사법방해 의혹 등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1호 기소다.

또 매너포트의 오랜 사업 파트너로 역시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부본장을 맡았던 리처드 게이츠와 캠프에서 외교정책고문을 지낸 조지 파파도폴로스도 기소 명단에 포함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지난해 대선 경선 캠페인을 지휘한 최측근 인사의 기소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으며, 한동안 잠잠했던 '트럼프 탄핵론'도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FBI, 트럼프캠프 좌장 지냈던 매너포트 가택 압수수색
FBI, 트럼프캠프 좌장 지냈던 매너포트 가택 압수수색

(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해 7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전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은 9일(현지시간) 매너포트의 가택에 대해 지난달 2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뮬러 특검은 성명에서 "매너포트와 게이츠가 워싱턴DC 연방대배심에 의해 10월 27일 기소됐으며 혐의는 12개"라고 밝혔다.

뮬러 특검이 밝힌 혐의에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공모, 불법적 해외로비 활동, 외국대행사등록법(FARA)과 관련한 거짓 진술, 외국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고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CNN은 매너포트 등에 대한 이번 기소 혐의에는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프 간 공모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킹메이커'로 명성을 날린 매너포트는 지난해 5월부터 넉 달간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하지만 친(親)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집권당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1천270만 달러의 현금을 수수한 사실이 폭로돼 옷을 벗었다.

특히 연방수사국(FBI)은 2014년 이래 매너포트를 줄곧 감청하면서 그가 러시아 측에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매너포트는 이날 뮬러 특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또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출두해 구속 여부에 대한 심리를 받는다. 심리에 따라 그는 구속될 수도, 보석으로 풀려날 수도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CNN은 "트럼프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로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프 간의 공모와 사법방해에 관한 특검 수사가 극적인 국면을 맞았다"고 전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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