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KT·LG유플러스도 "완전자급제 긍정적"…삼성전자는 '신중'

송고시간2017-10-30 18:54

이통 3사 모두 찬성…제도 도입 탄력받을 듯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깊은 토론 필요한 사안"…유보적 태도

답변하는 황창규 KT 회장
답변하는 황창규 KT 회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3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를 분리하는 완전자급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KT 황창규 회장과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완전자급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좋은 발상이라 생각한다"며 "서비스 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에 의한 유통망의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때까지 통신업체가 하던 서비스를 보완한다면 충분히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수 부회장도 "자급제가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해 당사자가 굉장히 많다. 그분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다면 좋은 제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답변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답변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30
hihong@yna.co.kr

권 부회장은 '자급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자급제 안이 나오지 않아 막연히 걱정하고 있지만, 구체안이 나오면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에 이어 통신 3사 CEO 모두 공개적으로 완전자급제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신중론을 견지했지만, 두 CEO가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자급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자급제는 사업자, 유통, 제조사, 소비자와 관련된 여러 문제가 얽혀있다. 관련된 분들이 보여서 깊은 토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그런 기회의 장이 주어지면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견을 내겠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okk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