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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계획 우리가 짰어요"…보은 동광초 학생들 재난훈련 주도

송고시간2017-10-30 16:23

(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보은 동광초등학교는 31일 학생들이 짠 시나리오에 따라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계획 우리가 짰어요"…보은 동광초 학생들 재난훈련 주도 - 1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25일부터 5주간 재난대피 매뉴얼을 작성하고 안전대피지도를 만들면서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

보은소방서와 경찰서, 보건소, 군청도 학생들의 재난대피 훈련 시나리오 작성을 도왔다.

재난대피 훈련은 31일 오후 2시 지진 발생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교실 내 학생들은 일제히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고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피해 운동장 한가운데로 대피한다.

정전으로 교실이 컴컴해진 상황을 가상해 도우미 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안대를 쓴 6학년생 10여명을 대피시키는 훈련도 한다.

학교 내 화재 발생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된다.

경보음이 울리면 학생들은 즉시 소방서에 신고한 뒤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쓴 시나리오에 맞춰 대피와 화재 초기 진압, 부상자 응급 처리 등에 나서기로 했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짰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나리오에 빈틈이 없었다"며 "훈련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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