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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흥진호 北나포, 언론보도 보고 알았다"(종합)

송고시간2017-10-30 18:24

나포 어선 질문에 답하는 송영무 장관
나포 어선 질문에 답하는 송영무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북에 나포됐던 391 흥진호 관련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30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에 나포됐다가 풀려나 귀환한 어선 '391 흥진호'의 나포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30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군사법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선 나포 사실을 언제 알았는가'라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질의에 "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송 장관의 김 의원의 계속적인 추궁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에게도 '마찬가지인가, (언론 보도 때까지) 몰랐는가'라고 물었고 엄 총장은 "그렇다"며 시인했다.

송 장관은 '흥진호가 일주일 만에 돌아왔는데 군이 전혀 몰랐다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는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의 추궁에 송 장관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송 장관은 군 당국이 흥진호의 실종 사실은 파악하고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일 대화퇴 어장에서 통신이 두절된 것 같다"며 "그 이후 수색하는 것으로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흥진호의) 최종 보고 위치를 보면 10월 20일 금요일 아침 10시 20분인데 대화퇴 어장 동북방 63마일, 118㎞ 지점"이라며 "레이더 접촉이 안된 상태이고 최종 위치 보고를 했는데 이후 위치 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더에 안 잡히고 해경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받은 게 거의 없어 해군도 몰랐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흥진호가 남쪽으로 오려고 하다가 방향을 잘못 잡아 북쪽으로 갔을 가능성과 북한 군함에 나포돼 통신이 끊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북한 부대가 우리 어선을 나포했다면 북한군이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송 장관은 "위반이 아니라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흥진호의 실종과 나포, 북한의 석방 결정과 북핵 규탄 내용이 포함된 유엔총회 제1위원회 결의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권을 연결하는 등 음모론을 제기했지만, 송 장관은 "그것과는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중에 조사해 검찰과 합조단에서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버스에 타는 흥진호 선원
버스에 타는 흥진호 선원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8일 경북 울진 후포항에 도착한 391흥진호 선원이 얼굴을 가린 채 배에서 내려 버스에 타고 있다. 391흥진호는 지난 21일 동해 상 북측 수역을 넘어가 북한 당국에 나포됐다가 27일 풀려났다. 북한이 주장한 391흥진호의 동해 북측 수역 불법 침입 여부나 구체적 나포 경위는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2017.10.28
sds123@yna.co.kr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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