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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항하면 선비 돌려줘야 하는데" 대피명령 무시 낚싯배 선장

송고시간2017-10-30 15:09

풍랑주의보 속 해경 명령은커녕 승객 조기 귀항 요구도 무시

안전지시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0만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30일 대피명령을 무시한 채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낚시 어선을 운항한 혐의(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선장 A(58)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29일 낮 12시 28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해상에서 해경의 대피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승객 21명을 태우고 낚시 어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해상에는 정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파도가 3∼4m로 높았다.

해경은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2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A 씨에게 휴대전화 또는 메시지로 대피명령을 내렸다.

일부 승객도 조기 귀항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같은 해상에 출항한 낚시 어선 5척은 대피명령을 받고 즉시 귀항했지만 A씨의 배만 풍랑주의보 발령 후에 항구에 도착했다.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행법상 해경서장은 승객안전을 위해 낚시어선에 대해 이동조치 명령을 할 수 있다.

해경 안전지시를 어긴 A씨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 시간을 단축하면 받은 요금을 돌려줘야 하기에 무리한 운항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눈앞의 이익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낚시영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낚시 어선
낚시 어선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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