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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OLED공장 승인 여부, 내달 결정될 듯

송고시간2017-10-30 13:37

소위원회서 기술 유출 우려 등 논의…11월 전문가위원회서 정리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건설계획에 대한 정부의 수출 승인 심의가 내달 중으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장 건설계획 승인 여부를 심의하는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소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LG디스플레이에 자료 보완을 요청했고 이날 회의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추가 발표와 위원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는 LG디스플레이가 앞으로 어떻게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고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지켜나갈지에 초점을 맞췄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OLED 공장은 지분 비율이 LG디스플레이 7대 중국 합작사 3으로 중국 측이 적지 않은 지분을 갖게 된다.

산업부는 과거 한국 기업이 중국에 LCD 투자를 했다가 빠르게 따라잡힌 사례를 보고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소위원회는 또 LG디스플레이에 중국 공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국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봤는지 물었다.

LG디스플레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 접근을 위해서도 공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다음 심의 단계인 전기·전자전문가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논란이 된 부분도 있지만 하나의 결론을 낸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나온 내용을 11월 중 전문가위원회에 올려서 전문가위원회가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전자전문가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면 마지막 심의 단계인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 상정된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 결정이 최종이지만, 전문가위원회 의견과 상반되는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문가위원회에서 수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위원회는 11월 중순께 열릴 전망이다.

OLED 기술은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이라서 기술 수출을 할 경우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요하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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