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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복귀는 상식적 결정…법안·예산 협조해야"(종합)

송고시간2017-10-30 11:55

"내홍 덮으려 5개월 동안 3번 보이콧"…대국민 사과 요구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은 비정상적인 정쟁 유도용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도 이번 보이콧에 공감하지 못했다. 한국당이 복귀를 결정한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번 복귀 결정을 계기로 남은 정기국회에서도 예산과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질의하는 강훈식 의원
질의하는 강훈식 의원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10.24
toadboy@yna.co.kr

당내에서는 보이콧 4일 만의 회군 결정이 명분 없는 국회 이탈의 필연적 결과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방송통신위의 MBC 방송문화진흥회 궐석이사 임명에 대해 '방송 장악'이라고 주장하며 보이콧 결정을 내렸지만,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국회 파행 국면에서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한국당의 복귀를 호소하지 않은 것도 이런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방통위의 보궐이사 선임이 '불공정 방송의 정상화'라는 응답이 55.6%였다. 반면 '정부·여당의 방송장악'이라는 응답은 절반 수준인 26.8%에 그쳤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한국당이 법 위에 군림하고 공영방송을 망친 비상식적 인사를 옹호하기 위해 나홀로 국감 보이콧을 고집하면 결국 국민에게 보이콧되는 날을 걱정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국감 복귀를 압박하기도 했다.

검은 양복 입은 한국당 의원
검은 양복 입은 한국당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양복을 입고 의총에 참석했다. 2017.10.30
jeong@yna.co.kr

민주당에선 한국당의 보이콧이 친박 인적 청산을 둘러싼 내부 권력투쟁을 덮기 위한 성격이었다는 인식 역시 강했다.

추미애 대표가 "국민은 국감을 이유 없이 보이콧하면서 당내 권력투쟁에만 열 올리는 한국당의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5개월이 넘도록 단 한 번도 흔쾌히 동의한 적이 없다. 벌써 세 번째 보이콧을 한 것"이라며 "이는 자신들의 내홍을 덮기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나와 사견을 전제로 "명분 없는 보이콧이기 때문에 여론이 너무 안 좋다"며 "이번에도 슬그머니 복귀하면 안 된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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