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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받게 해주겠다"…공무원 사칭 노인 상대 절도

송고시간2017-10-30 10:16

(밀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밀양경찰서는 공무원을 사칭해 80대 노인들로부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절도 그래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절도 그래픽 [연합뉴스 자료사진]

A 씨는 올 5월 피해자 B(86·여)씨 밀양 자택에서 읍사무소 직원을 사칭한 뒤 "노령연금을 수령하게 해주겠다"며 접근해 대화를 나누고 안마를 해주는 척하며 30만원 상당 반지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방식으로 다른 피해자 C(87·여)로부터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금품 60만원 상당을 챙겼다.

뒤늦게 금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 신고로 A 씨는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양복 차림에 수첩을 들고 다니는 등 말끔한 모습이어서 정체를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확인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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