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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야망'의 사극 작가 임충 별세…향년 79세

송고시간2017-10-28 21:11

임충(林忠) 방송작가
임충(林忠) 방송작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세대 사극 작가 임충(본명 임충희) 씨가 28일 오전 11시 20분께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고인은 1세대 사극 작가로, 국내 사극 드라마 대표작들을 집필했다.

1938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해 연출부로 활동했고,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으로 시나리오 작가 데뷔했다.

'사모곡'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일출봉' '야망' '만강' '미망' '대왕의 길' 등을 집필하며 국내 사극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고, 마지막 작품은 2001년 '홍국영'이다.

이후에도 고인은 후배 작가 양성과 드라마 크리에이터로 활동했으나 폐암 투병으로 일손을 놓게 됐다. 지난해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나 투병 중인 까닭에 아들인 배우 임호가 대리 수상했다.

임호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극에서 주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1995년 SBS TV '장희빈'은 부자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아버지가 극본을 쓰고 아들이 숙종 역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아들 임호와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다. ☎ 02-3010-2000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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