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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대세' 이정은, 코스레코드 앞세워 '3관왕' 향해 질주

송고시간2017-10-28 17:21

SK 서경레이디스 2R 김혜선과 공동선두…8언더파 김혜선 무명 반란 예고

3관왕 향해 질주하는 이정은.(KLPGA 제공)
3관왕 향해 질주하는 이정은.(KLPGA 제공)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이정은(21)이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향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정은은 2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63타는 전날 이효린(20)이 세운 핀크스 골프클럽 코스레코드(65타)를 2타 낮춘 신기록이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김혜선(20)과 공동선두에 오른 이정은은 시즌 다섯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정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미 확정 지은 대상에 이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굳힌다.

이정은은 "이미 대상은 받은 것만도 대단하다고 자부한다. 상금왕이나 다승왕은 못해도 서운하지 않기에 아무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바람에 보기로 시작한 이정은은 이후 딱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고감도 아이언샷을 앞세워 신나는 버디 파티를 벌였다.

14번 홀(파3) 15m 먼 거리 버디 퍼트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성 버디가 말해주듯 아이언샷과 그린 플레이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이정은은 "지난달부터 아이언샷 거리가 한 클럽씩 줄었는데 그립을 교정하고 제 거리를 회복하면서 샷이 좋아졌다"면서 "내일 강풍이 분다고 해서 오늘 최대한 타수를 줄여놓으려고 공격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2년 차 김혜선은 8언더파 64타를 치며 무명 반란을 예고했다. 64타는 김혜선이 투어에 데뷔한 이래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작년 신인 시즌 때 상금순위 78위에 그쳐 시드전을 다시 치른 김혜선은 올해도 상금순위 56위(9천768만원)에 그쳐 시드 확보가 아슬아슬한 처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혜선의 경기력은 정상급 부럽지 않았다.

전날 66타를 친 데 이어 이날 첫 번째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은 김혜선은 난생처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혜선은 "퍼팅할 때 조바심을 냈지만 최근 들어 마음을 편하게 먹은 덕에 퍼트가 잘 되고 있다"면서 "처음 우승 경쟁에 나서는 거라 떨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제주 엘리시안 골프클럽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2015년 신인왕 박지영(21)과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승현(26), 그리고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이정민(25)이 공동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장하나(25)가 3타를 줄인 베테랑 이선화(31) 등과 함께 공동 6위(9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순위 2위 김지현(26)은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에 머물렀다.

무명 반란을 노리는 김혜선.(KLPGA 제공)
무명 반란을 노리는 김혜선.(KLPGA 제공)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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