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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잘 뽑은 KB손해보험의 약진…V리그 남자부 혼전 양상

송고시간2017-10-28 16:48

KB손보, 다재다능한 레프트 알렉스 활약 돋보여

알렉스의 강 서브
알렉스의 강 서브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외국인 레프트 알렉스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에서 강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만년 하위팀' KB손해보험이 약진하면서 2017-2018 V리그 남자부는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KB손보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8(3승 1패)을 쌓은 KB손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전력(7점, 2승 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시즌 초반이지만, KB손보의 상승세는 의미가 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권순찬 감독을 중심으로, KB손보는 끈질긴 팀 컬러를 만들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견고하다.

공격 성공률(49.10%, 4위)이나 블로킹(세트당 1.867개, 6위)은 평균 이하다. 하지만 강력한 서브(세트당 2.067개 성공, 1위)를 앞세워 상대를 위협하고, 끈질긴 수비(디그 세트당 10.867개, 1위)로 상대를 지치게 한다.

외국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효과는 KB가 꼽은 '초반 선전의 이유'다.

권순찬 감독은 "알렉스는 뛰어난 선수다. 공격과 서브, 블로킹, 수비 모두 능하다"라며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할 뿐,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동료 이강원은 "그 전에도 좋은 외국인 선수와 함께 뛰었지만, 알렉스만큼 승부욕이 강한 선수는 처음이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승리하려는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팀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라이트를 택할 때, KB손보는 다재다능한 알렉스를 지명했다.

알렉스는 서브 리시브의 부담을 짊어지고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지만 과한 욕심은 내지 않는다.

서브에도 능하다. 강력한 서브로 이 부문 3위(세트당 0.733)에 올라 있다.

28일 대한항공전에서도 알렉스는 승부처였던 2세트, 공격 점유율을 60%로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체 알렉스의 공격 점유율은 35.23%로 이강원(40.91%)보다 낮았다. 알렉스는 토종 선수들의 공격이 통할 때는 기꺼이 조연 역할을 한다.

알렉스는 이날 이강원(2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18점) 고 득점자였다. 그는 블로킹(2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장기인 강서브(서브 득점 3개)를 선보였다.

KB손보는 2010-2011시즌 이후 '봄 배구'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공격에 능한 거포를 영입하고도 하위권에 처지는 일이 많았다.

팀 컬러에 맞는 알렉스를 영입한 이번 시즌에는 출발이 매우 좋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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